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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제일콩집 리뷰

 

주소: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37-8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주차장: 있음

 

우리집 근처
친구가 주말 아침 청국장이 먹고싶을 때마다 제일콩집을 갔었다는 말을 듣고
나도 도전해보았다
나도 한 청국장사랑 하기 때문에

 

무공해 콩요리 전문점
노원장인가게 표지도 있고
100% 순수 우리콩이라니 믿음이 간다
제일콩집에서 파는 음식들을 다 나열한 사진같다

 

식당 내부사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찍었다
입식과 좌식이 모두 있는, 오랜 시간들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어르신들도 많았다
몇십년 음식을 맛보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다니, 우선 맛집 인증!
음식들도 비싸지 않다
새우튀김과 닭날개튀김은 콩, 두부집에 신선한 메뉴인 것 같다ㅎ

 

주문을 하니 따뜻하다기보단 뜨끈한 보리차가 주전자에 담겨 나오고,
누가봐도 어머님들의 손맛이 가득할 것 같은 반찬들이 나온다
깨끗한 접시에 깔끔하면서도 대충 담은 반찬들이 스웩있어 보인다 ㅎㅎ

 

청국장과 콩나물밥 한상

 

 

내가 먹을 청국장
친구가 청국장을 자주 먹었다고 해서 나도 청국장을 시켰다
두부찌개와 두부전골도 너무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나는 심심한 음식보다 적절하게 맛있는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일콩집의 청국장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간이 되어 있는데 살짝만 짠 맛이 느껴지는게, 전혀 심심하지 않고
밥과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떠먹을 수도 있었다

일반 식당에서 파는 청국장은 적갈색이라서 조금 짠맛이 강했다면,
제일콩집 청국장은 황토색에 가까웠고 두부도 푹 익어 청국장국물이 잘 스며들어 맛이 좋았다
연한황토색 찌개라고 하면 내가 생각하는건 싱거운 된장찌개인데 전혀 아니었다
넘 맛있었다~!

나는 두부요리를 먹을 때 밥 대신 두부를 먹는 편이다
중요한 점은 두부가 탱글해서 겉만 양념이 뭍는 것이 아니라,
살짝 부서질정도로 푹 익어서 사이사이 양념이 베어야 한다

나의 두부 철칙이다 ㅋㅋㅋㅋㅋ
제일콩집 청국장 두부는 그렇다!

 

와, 콩나물밥 추천이다
돌솥에 나오는 것부터가 인정이다
콩나물밥에 같이 나오는 저 간장? 안먹어도 된다
밥이 어떻게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지,
짠 맛은 안나는데 간이 되어있다
누룽지는 없는데 누룽지 맛도 살짝 난다
한국의 모든 음식과 먹어도 제대로 된 한끼로 만들어줄 밥인 것 같다
정말 맛있었다 돌솥 콩나물밥

 

콩나물밥을 시키면 나오는 두부찌개 한그릇
다음에 두부전골 먹으러 와야지^^
국물 왜이렇게 맛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이다
국물이 너무 맛있다.. 100% 우리콩 두부로 단백질 보충하러 와야겠다

 

이 식당은 찐이다, 하고 감자전도 시켰다
접시가 삐져나오도록 커다랗게 감자전을 부쳐주셨다
감자전은 끄트머리 바삭한게 별미이다ㅋ

정말 담백하고 맛있는데.....
끄트머리 빼고는 쫄깃한 감자전이었다..
나는 바삭한 감자전을 좋아한다ㅠ
안쪽은 말랑말랑 쫄깃쫄깃... 많이 못먹었다...
부드러운 감자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먹을 것 같다
나는 바삭바삭 크런치를 죠아한다...

 

감자전은 조금 아쉬웠지만
식사는?

 

해치웠다

ㅋㅋㅋㅋㅋ숟가락으로 슥 스윽 스윽
정말 잘먹었다!

우리 엄마아빠 서울 놀러오시면 꼭 모시고 가고싶은 집이다
건강에도 좋고 짠거 싫어하는 우리 엄마도 맛있게 잘 먹을거 같구
짠거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공릉동 주말 점심 뭐먹을까 고민될 때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제일콩집이 있다!

 

p.s. 난 안먹었는데 친구말로는 반찬으로 나오는 고추부각 무조건 리필이라고 한다
담번에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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