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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전시 후기

위치 : 서울 중구 남대문로 73 에비뉴엘 9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정기 휴점일 휴관
주차 : 롯데백화점 어플 설치 후 무료주차쿠폰 사용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를 보고싶었지만
마침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도 볼 겸
그라운드시소 명동에서 하는 미디어아트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를 보기로 했다
관람 만족!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QR체크인 후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그라운드시소 명동점을 갈 수 있다

현재 그라운드시소 명동점에서 진행하는 전시는 2개
'블루룸'과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오른쪽 간이 인포에서 사전예약 티켓 확인 후 왼쪽에 줄을 섰다
시간별로 제한이 있어서 사람이 붐비진 않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서 줄을 서면
더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큰 룸과 작은 룸이 있는데
큰 룸 스크린이 더 크고 공간이 넓기 때문에 큰 룸에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전시 중간에도 작은 룸에서 몇 팀이 넘어와서 앉아서 관람하는 것 같았다


관람 전 안내사항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면 촬영은 가능하고
후레쉬를 켜거나 취식 등은 안된다
다른 사람들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관람이 딱 시작하자마자 음악과 함께 수많은 반 고흐의 자화상이 나온다
강렬한 색채와 큰 전시관을 꽉채운 미디어아트
흥미롭다


이쪽을 쳐다보기도 하고 저쪽을 쳐다보고있기도 하고
모자를 쓰기도하고 헤어스타일이 다르기도 하고
살이 찌기도하고 야위기도 한 다양한 그림들이
그래도 모두 반 고흐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모두 한 사람인데 마치 사진처럼 다양한 모습들을 담았다는게 신기했다


반 고흐는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그림으로 하층민의 삶을 그리며 그들을 응원하고자 했다

전시 중 가장 좋았던 장면
새하얀 눈이 뒤덮인 호수와 다리인데 따뜻해보인다
이 전시룸에서 아름다운 새하얀 그림이 밝고 화사하고 안정감있는 느낌을 줬다

화려하다


하층민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주로 인물화를 그렸던 고흐는 프랑스 파리에서 풍부한 색채를 가진 스타일을 그리다가

프랑스 남부 아를로 가서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왜일까?
도시의 화려함 속에 방황하다가 조용한 시골 아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괴롭다

가장 좋아하는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사랑하는 동생 테오의 2세 소식을 듣고 축하하며 본인도 다시 희망적으로 살기 위해 그렸다고 한다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검은색으로 대비시킨다ㅠㅠ
이또한 아름답지만 걱정되는 앞날


고흐의 요동치는 심경이 긴장감있는 음악과 강렬한 붓터치로 잘 나타난다


가장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도 고흐가 가장 힘들었던 말년에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저 아름답고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던 그림이 갑자기 아련하기도, 고독하게도 느껴진다

사진이 흔들렸지만 반 고흐가 그림을 정말 사랑했고 열정적으로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딘가 무서웠던 강렬하고 화려한 풍경 그림 후
희망찬 음악과 함께 나타난 그림
생동감 있는 녹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언가 안정된 느낌이다
음악이 새소리같은 밝고 희망찬 음악이어서 그렇게 보였는지 고흐가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


튤립일까?
공연장에 꽃잎이 흩날리는 것처럼
그림이 움직이니까 무언가를 축하하고 박수쳐주는 느낌



전시 종료 후 한 5분정도 동안 포토타임이 있다
발빠르게 넓은 공간을 차지해서 한 샷 남기길!


굿즈는 꽃 피는 아몬드나무 케이스를 구매했다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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