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줄리아와 에이스포클럽, 힙한 중식술집과 유럽감성 칵테일!

주소: 서울시 중구 수표로 48-12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05

줄리아

저녁시간만 되면 현란한 네온사인에 식당에 꽉찬 사람들에 웨이팅하는 손님들로 붐비는
힙지로 을지로
항상 웨이팅이 있던 줄리아에 오늘은 한테이블이 남아있길래 바로 들어갔다

간판이 없지만
을지로 11번출구로 나와서 바로 골목에 들어오면
골목집을 지나 바로 나오는 술집이 줄리아다

식당 앞에 자판기처럼 설치되어있는 메뉴판

중식집답게 빨간 용이 천장에 걸려있고
힙한 노래와 화려한 조명
영락없는 술집이다

두명이요

메뉴판이 예쁘다

친구가 종로3가인줄 착각하여 늦는다고해서 먼저 주문했다ㅋㅋㅋ
홍콩식 비비큐 플래터와 볶음밥을 시켰다

와인도 파는구나
우리는 테라 생맥주를 시켰다

파송송 기름좔좔 볶음밥
맛있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와 감자샐러드
나쁘지 않았다
친구가 매운걸 못먹을까봐 무난해보이는 고기안주로 시켰는데 괜찮았다
하지만 난 자극적인걸 좋아해서
다음번엔 마라나 튀김종류로 도전할 예정^^

캬 신선해보이는 테라 생맥주

맥주한잔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 2차를 더 좋은곳을 가기위해 킵,

에이스포클럽

을지로3가역 앞에 바로 있는 ACE FOUR CLUB이라는 칵테일집
2층, 4층이 있던데
큰 창문을 열어놓고 밖에서 봤을 때 항상 사람이 많아서 와보고싶었다

되게 오래된 건물

흥미로운 이화다방 문!
이게 에이스포클럽 문인데 말이지...

이게 힙인가!
힙한 복도와 반전 내부
조명이 은은하고 너무 예쁘고 사람도 북적이고
영화 미드나잇인파리에서 남자주인공이 마차를 타고 헤밍웨이를 만나는 그 술집을 들어섰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 것 같다
완전 다른 세상

에이스포클럽의 메뉴
다 영어로 써있으니 주의 ㅋㅋㅋ
외국인친구한테 주문해보라고했는데 신기하게도
찐 영어발음으로 하면 한국인들이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다고
한국인들이 발음하는대로 알려달라고해서 알려줬다
주로 R발음을 없애거나 약하게 하면 된다고 ㅋㅋ
싸이드 카-
모스카 뮬. (뮤울 말고? ㅋㅋㅋ)
이런식으로 ㅋㅋㅋ

우선 물잔을 받고

내 자리 앞에는 그림이 걸려있었다
자리가 없어서 벽에 맞닿은 자리에 앉을수밖에 없었다ㅠㅠ
그래도 이런 감성있는 할아버지와 한잔도 괜찮지~

에이스 포 클럽 코스터

친구가 시킨 모스카 뮬

내가 시킨 사이드 카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시켰는데
잔이 작다보니 도수가 꽤 있는 것 같았다
살짝 썼다

우리가 시킨 칵테일 투샷

이제 마셔보자!

뚫려있는 창문에서 직접 찍은 야외 사진
뷰가 깨끗했다
사진 아래에 살짝 보이는 금속판?이 을지로3가역 지붕이다
역과 이렇게 가깝다 ㅋㅋ

아주 좁은 벽에 앉아있다가 럭키하게도 창가쪽 테이블이 비어서 자리를 옮겼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 날
미세먼지도 없어서 저 멀리까지 선명하게 잘 보였다
시원한 바람과 어두운 조명 시끌벅적한 바
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에이스포클럽 종종 갈 것 같다 *^____^*